[비즈니스포스트]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놓고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취임 1년 지지율 38%, 국힘 36.8%·민주 44.4%

▲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5월10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년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 '긍정'이 38%, '부정'이 60.4%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월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10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지난 1년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 '긍정'이 38.0%, '부정'이 60.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취임 당시 국정운영 기대치는 긍정적 51.4%, 부정적 43.8%였다.

지역별로 국정운영 평가를 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7.5%, 서울 64.2%, 경기·인천 62.0%, 강원·제주 56.8%, 부산·울산·경남 54.0%, 대전·세종·충청 51.9%, 대구·경북 51.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74.0%, 40대 70.5%%, 30대 66.3%, 50대 61.1%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4.7%, 부정평가 44.0%로 긍정평가가 많았다.

정치성향에 따라 나눴을 때 보수층의 67.2%가 긍정평가를 내렸으며 진보층은 부정평가가 84.4%에 이르렀다. 중도층은 부정평가 63.6%, 긍정평가 34.9%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전반적 정책 방향'(32.5%), '외교·안보 정책'(29.8%), '현안·사건 대응',(14.9%) '경제·민생 정책'(7.2%), '도덕성'(6.6%), '국민 소통'(3.9%)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는 '외교·안보 정책'(22.1%), '경제·민생 정책'(18.5%), '전반적 정책 방향'(17.6%), '현안·사건 대응'(17.0%), '도덕성'(11.4%), '국민 소통'(9.5%) 등으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8%, 더불어민주당 44.4%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3.0%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율은 1.8%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1.6%,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비율은 14.7%였다.

1년 전 윤 대통령 취임 당시와 비교해 국민의힘(36.9%)은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민주당(31.2%)은 1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이와 함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과거보다 개선될 것인가' 물었더니 긍정 40.8%, 부정 57.2%로 집계됐다.

응답별로 긍정에선 '매우 개선' 19.2%, '어느 정도'(개선)21.6%였으며 부정평가에선 '전혀 없다' 42.2%, '별로 없다' 15.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자(761명) 표본오차는 ±3.6%포인트, 부정평가자(1210명) 표본오차는 ±2.8%포인트다. 2023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