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의 친환경 소재가 북미지역 사업 확대 계기를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생분해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식품접촉물질로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친환경소재 미국 FDA 승인, 북미 생분해소재 사업 확대 계기

▲ CJ제일제당의 생분해소재 PHA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식품접촉물질 승인을 받았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물질이다.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을 지녀 생활용품 포장재, 화장품 용기 등 분야에 소재로 적용할 수 있다. 또다른 생분해 소재인 PLA, PBAT와 혼합하면 강도와 물성, 생분해도를 개선할 수 있다.

이번에 승인된 소재는 CJ제일제당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업생산하고 있는 비결정형 aPHA(amorphous PHA)이다. 부드러운 물성을 지녀 포장재나 비닐봉투 등의 품목에 활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식품접촉물질 승인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북미시장에서 생분해소재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올해 말까지 반결정형 scPHA 소재의 식품접촉물질 승인을 추진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FDA의 식품접촉물질 승인을 통해 미래 소재인 PHA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PHA의 유용성을 알리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