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5-02 16: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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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7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가격이 부정적인 미국 규제 환경 탓에 유동성이 낮아 하락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 2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부정적인 미국 규제 환경 탓에 유동성이 낮아 하락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일 오후 4시0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73% 내린 3750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57% 내린 245만1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3.30% 하락한 43만36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03%), 에이다(-1.41%), 도지코인(-1.22%), 폴리곤(-3.09%), 솔라나(-2.30%), 폴카닷(-3.12%), 트론(-0.23%)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4.9% 하락하며 2만798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다만 아직 비트코인에 관한 긍정적 시장 지표가 많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리서치 플랫폼 회사 더타이의 조슈아 프랭크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급등하며 2020년 6월에 기록한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지만 유동성은 여전히 문제다”며 “많은 기관이 비트코인에 열광하고 있고 위험 회피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랭크는 “비트코인은 시장 통합, 낮은 거래량, 은행 불확실성 등 여러 이유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금과 더 상관관계가 있지만 미국 규제 환경이 가상화폐에 열광적이지 않고 부정적이라 낮은 유동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