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이 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공장을 지었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에 국내에서 유일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해저4동)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에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전용공장을 준공했다. <LS전선> |
LS전선은 2021년 7월 약 1900억 원을 투입해 이 공장을 지었다. 높이는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수직연속압출시스템)을 포함해 연면적 3만4816㎡ 규모로 건설됐다.
LS전선은 “탄소중립정책 등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수조 원 규모의 HVDC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며 “공장 증설과 KT서브마린 인수 등 선제적 투자를 통해 사업확대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7천억 원을 투자해 해저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또한 최근 KT서브마린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케이블 공급뿐만 아니라 시공사업 확대도 꾀하고 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HVDC 전문공장의 준공은 에너지 전환시대, 전력산업의 대세 상승기에 성장의 가속제가 될 것이다”며 “효율적 에너지망 구축을 통해 전력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