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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대표 친 이낙연계 3선 박광온, "이기는 통합의 길 가겠다"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4-28 11: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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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가 끝나는 내년까지 민주당 원내사령탑을 맡는다.

박광온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진행한 원내대표 선거 결과 과반을 얻어 홍익표·김두관·박범계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에 올랐다. 선거에는 재적의원 170명 가운데 169명이 참석했으며 정확한 득표수는 후보자들의 합의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다.
 
민주당 새 원내대표 친 이낙연계 3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625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광온</a>, "이기는 통합의 길 가겠다"
▲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새 원내대표가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하겠다는 의원님들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통합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신뢰 회복이 우리의 힘을 강하게 하는 일”이라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에도 유의해야 하지만 국민들이 우리의 상황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앞에 한없이 겸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거듭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국민이 원하는 길을 가겠다”고 거듭 쇄신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과 관련한 성토도 빠지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책에는 사람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독단, 독선, 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해야만 국민, 민주당과 함께 갈 수 있고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언론인 출신 3선 의원으로 경기 수원정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지난해 윤호중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으나 결선투표 끝에 박홍근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밀려 낙선했다.

그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당 요직인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된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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