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위원장 김주현 통화·재정정책 엇박자 부인, "한은과 정부 대화 잘돼"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4-27 15:5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95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주현</a> 통화·재정정책 엇박자 부인, "한은과 정부 대화 잘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통화와 재정정책 사이 엇박자 논란에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이 4월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통화와 재정정책 사이 엇박자 논란에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PF대주단 협약식’이 끝난 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엇박자라는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중앙은행과 정부가 너무 대화가 잘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렸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금융당국은 은행이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시장에서는 이에 통화정책과 재정 정색 사이에 엇박자가 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들려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이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한 것이다.

그는 “기준금리가 올랐는데 정부당국은 대출금리를 조금 내리라고 하는게 엇박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냥 이미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이미 대출금리가 올랐는데 그 오른 정도가 합리적이냐를 두고 감독 차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도 그 이야기를 듣고 조정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니까 그렇게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당이 내놓은 긴급생계비 대출 건의와 관련해 금융위가 실무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긴급생계비대출 사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앞서 24일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는 긴급생계비 대출금리 인하와 지원 확대를 건의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김 위원장은 “긴급생계비 대출은 전에 없던 새로운 제도다 보니 제도가 지닌 의미가 무엇인지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운영해 나갈 것인지를 두고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협의해 당에서 생각하는 것과 함께 처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SG증권발 주가조작 의혹은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김 위원장은 “누가 주도 하는 것이 아니고 거래소와 금감원, 검찰 등이 협의해서 수사를 추진 중이며 오늘 압수수색에 투입된 약 34명도 모두 합동으로 구성됐다”며 “금융감독당국과 검찰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해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올해 초 SG증권발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에 제보가 들어갔다는 의혹이 있다는 질문에는 “제가 알기로는 아니다”고 부정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하향,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은 유효"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