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KG그룹과 손잡고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6일 “한국맥도날드 인수에 대해 KG그룹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
|
|
▲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KG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맥도날드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한국맥도날드를 인수할 경우 KG그룹이 전체의 3분의 2를 투자하고 NHN엔터테인먼트가 나머지 3분의 1의 지분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NHN엔터테인먼트가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6일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76% 내린 6만3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안재민 NH투자증권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한국맥도날드를 인수해 페이코(PAYCO)가맹점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며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서는 제휴만 해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한국맥도날드를 인수하기 위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CJ그룹과 KG그룹,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인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