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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우시산, 폐안전모로 환경미화원 위한 경량 안전모 개발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4-25 10: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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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우시산, 폐안전모로 환경미화원 위한 경량 안전모 개발
▲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육성,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울산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폐안전모를 활용한 경량 안전모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변의현 우시산 대표(왼쪽)가 폐안전모와 이를 재활용해 만든 경량 안전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SK이노베이션 >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작업장에서 사용하고 폐기되는 안전모를 재활용한 ‘경량 안전모’를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우시산은 울산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몰드, 블랙야크 등과 함께 폐안전모와 폐페트병을 활용한 경량 안전모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시산은 협력기관들과 7월 초 경기 고양시 킨텐스에서 열릴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제품을 선보인 뒤 정식 출시한다.

우시산은 개발한 경량 안전모를 택배 등 물류회사 근로자나 환경미화원 등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작업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가벼운 소재의 안전모가 필요한 근로자들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시산이 개발한 경량 안전모는 일반 안전모와 비교해 가볍고 단단하게 설계됐고 충격 흡수율과 향균 기능도 갖췄다.

특히 폐안전모를 재활용할 뿐 아니라 경량 안전모 외피에 블랙야크의 국내산 페트병 재활용 원사가 활용돼 자원순환적 의미가 크다고 우시산은 설명했다.

우시산에 따르면 산업현장에서 버려진 안전모는 대부분 재활용되지 못하고 연간 50만 개 이상 소각된다.

우시산은 향후 폐안전모를 재활용한 추락 및 감전방지용 산업용 안전모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폐안전모를 새로운 안전모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은 전국 최초”라며 “안전모 재활용 사업에 더 많은 기관과 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형석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성과실장은 “폐안전모 자원선순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안전과 환경,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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