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금태섭 전 의원과 김종인 전 위원장의 ‘제3지대’ 신당 창당에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여론조사 꽃이 4월24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1.1%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4월20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꽃이 24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1.1%, 부정평가는 64.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7일 발표)보다 각각 0.2%포인트, 0.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는 긍정평가(45.2%)와 부정평가(49.5%)가 비슷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2.5%, 강원·제주 70.8%, 인천·경기 66.8%, 서울 66.1%, 대전·세종·충청 63.5%, 부산·울산·경남 56.4%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7.9%로 부정평가(38.0%)를 크게 앞섰다.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3.6%, 18~29세 72.6%, 50대 71.0%, 30대 66.3%, 60대 5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1.4%로 지난주보다 9.4%포인트 떨어졌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67.4%인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가 90.9%였다.
‘금태섭·김종인 신당’에 관한 질문엔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78.4%로 ‘기대된다’(13.5%)는 응답보다 다섯 배 이상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8.2%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1.2%, 더불어민주당 42.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각각 0.7%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3.1%, ‘지지정당 없음’은 22.0%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1일과 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3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