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71포인트(0.73%) 내린 2544.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1포인트(0.25%) 낮은 2556.7에 장을 시작한 뒤 내내 약세를 유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기술주 실적 부진 등에 따른 해외증시 하락으로 장 초반 기관, 외국인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이후 외국인 매수세 전환으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원화 하락폭 확대 및 중국 증시 부진 등으로 2거래일 연속 내렸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2737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953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92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비금속(-5.6%), 의료정밀(-5.1%), 섬유의복(-3.5%), 화학(-2.6%) 등 업종이 특히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1.60%), 삼성전자우(1.64%) 등 반도체주 주가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과 같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8%),  LG화학(-3.62%), 삼성SDI(-2.0%), 현대차(-1.09%), 기아(-0.95%), 포스코(POSCO)홀딩스(-3.30%) 등 6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에 이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89포인트(1.91%) 하락한 868.8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 약세 등으로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다 반도체주 강세로 하락폭이 축소됐다”며 “기관, 외국인 동반 매도폭 확대로 1%대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582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68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246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반전기전자(-5.6%), 금융(-4.7%), 금속(-4.1%) 업종이 상대적으로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HLB(0.14%)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에코프로비엠(-7.31%), 에코프로(-5.75%), 엘앤에프(-2.42%) 등 2차전지주가 전날 테슬라 급락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셀트리온제약(-1.28%), 카카오게임즈(-0.49%), JYP엔터테인먼트(-0.70%), 오스템임플란트(-0.05%), 펄어비스(-0.34%)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