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 반도체 성장에 따라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한미반도체가 인공지능 산업 발달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한 전시회의 한미반도체 부스. 전 |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한미반도체 주가는 2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머신러닝 연산에 필요한 HBM(광대역폭 메모리) 등 첨단 반도체를 결합하는 본딩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HBM은 광대역폭 메모리로 D램을 여러 층으로 쌓아올린 형태로 구현된다. 인공지능과 같이 수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분야에서 활용된다.
김 연구원은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인공지능 반도체 성장에 따라 광대역폭 메모리 관련 장비 사업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미반도체는 KS하이닉스에 광대역폭 메모리 관련 본딩장비를 납품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3년 광대역폭 메모리 시장 점유율 추정치를 살펴보면 SK하이닉스는 53%, 삼성전자 38%, 마이크론 9%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광대역폭 메모리 관련 본딩장비인 TSV TC본더를 납품하는데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