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4-18 13: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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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기업공개(IPO) 주관실적을 쌓았다.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건축자재 제조 기업인 PT Multi Makmur Lemindo(이하 ‘PIPA’)를 1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을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고 18일 밝혔다.
▲ 신한투자증권과 인도네시아거래소(IDX), PIPA 관계자들이 10일 상장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번 기업공개를 진행한 PIPA는 2005년에 설립된 PVC(폴리염화비닐) 생산 및 유통 기업이다. PVC 파이프 및 기타 건축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PIPA는 주당 공모가 105루피아로 9억2500만 주를 발행해 전부 971억2000만 루피아(약 86억 원) 규모로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PIPA 기업공개 과정에서는 사전 청약자금 1조 루피아(약 850억 원)이상이 모이며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상장당일 주가가 가격제한폭(35%)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장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는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마킨타 증권의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법인은 리테일 뿐 아니라 현지 기업금융(IB) 시장에서도 실적을 쌓아가며 입지를 꾸준히 다져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용훈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은 산업의 발전과 기업의 다양한 자금조달 수요 덕분에 한국의 90년대와 같이 전통적인 기업금융(IB)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신한투자증권 인니법인은 현지 대기업뿐 아니라 인도네시아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