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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성품 온화하고 솔선수범, 분석력과 기획력 뛰어나 [2023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4-0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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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이승열은 하나은행 행장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이후 외환은행 출신의 첫 행장이다.

하나은행을 '위기에 더 강한 은행, 리딩뱅크(선도은행)'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산관리, 기업금융, 외국환 등 강점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1963년 4월8일 태어났다.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환은행에서 전략기획부 부장, 경영기획부 부장을 지냈다.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된 뒤 하나은행 경영기획부 부장과 하나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CFO) 부사장,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겸 사회가치본부 부행장을 거쳤다.

하나생명 사장을 맡은 지 1년 만에 하나은행장에 선임됐다.

은행과 지주 경영기획과 재무 분야에서 오래 일해 분석과 기획에 능하다.

성품이 온화하고 솔선수범한다.

일을 추진할 때 직원들과 충분히 논의하며 합리적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CEO of Hana Bank
Lee Seung-lyul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2023년 1월2일 하나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하나은행 깃발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심
이승열은 하나은행의 3대 과제의 하나로 ‘손님’을 제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제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열은 2023년 3월28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 2년을 맞아 고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승열은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인, MZ세대 대학생,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직장인, 전직 교수, 금융전문가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고객과 더 나은 하나은행을 만들기 위한 여러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승열은 “은행의 근간은 손님”이라며 하나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상생 금융 프로그램이 취약계층뿐 아니라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빠짐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열은 간담회와 함께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추진했다.

하나은행은 2023년 3월28~31일 나흘 동안을 ‘금융소비자보호 위크(week)’를 지정하고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소비자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완전 판매 프로세스를 점검했다.

대국민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도 벌였다.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에는 로그인하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자동으로 작동되어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악성 앱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하나은행은 또 금융사기 취약계층인 고령층 고객들이 하나원큐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부모님 하나원큐 앱 깔아드리기’ 이벤트를 같은 해 5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고객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외환·디지털·자산관리 등 서비스 개편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 2주년 편리한 금융거래 아이디어 공모전’을 4월 말까지 진행한다.
[Who Is ?]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 하나은행 실적.
△금융당국 기조에 맞춰 상생금융 확대
하나은행은 2023년 2월2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의 방문에 맞춰 상생금융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이복현 원장은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3월9일), 신한은행(3월24일), 우리은행(3월30일) 등 시중은행을 차례로 방문했는데 이들 모두 이 원장 방문에 맞춰 상생금융 확대 방안을 내놨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2022년 은행권이 금리 인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일을 두고 과도한 ‘이자놀이’는 삼가야 한다며 대출금리 인하 등을 강조했던 만큼 금융권은 이 원장의 은행 방문 행보를 사실상 은행권 압박으로 바라봤다.

하나은행은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아울러 ‘햇살론15’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원금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돌려주고 금융 취약계층에 에너지 생활비 3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영업 강화에 방점 둔 조직개편
하나은행은 2022년 12월26일 하나금융그룹의 새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실현을 위한 2023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하나은행은 우선 영업조직 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개편했다.

기존 영업그룹을 중앙영업그룹, 영남영업그룹, 호남영업그룹으로 분리 신설하고 충청영업그룹까지 모두 4개의 지역 영업조직 체계를 마련했다. 각 지역 영업그룹 아래는 영업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하나은행 본점 조직 내 자체 영업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시장그룹을 신설하고 그룹 내 자금시장본부를 배치했다.

기존 기관사업본부를 기관영업그룹으로, 금융기관영업유닛을 금융기관영업부로 각각 격상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를 위해 ESG그룹을 신설하고 ESG본부 및 홍보본부를 ESG그룹 아래 넣었다.

기존 경영지원그룹에서 HR부문을 분리해 HR지원그룹을 신설하고 ICT(정보통신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그룹 직속 부서를 통할하는 ICT본부를 만들었다.

이 밖에도 브랜드전략부와 채널전략부, 손님케어센터를 통할하는 브랜드채널본부와 자산관리컨설팅센터를 신설하고 연금사업부 및 연금지원부는 연금사업지원부로 통합했다.

하나은행은 △현장과 성과 중심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여성 인재 중용 등에 초점을 맞춘 임원인사도 실시했다.

우선 현장과 성과 중심 인사의 일환으로 김용석 서울1콜라보 총괄본부장을 여신그룹장으로, 김창근 기관사업본부장을 기관영업그룹장으로, 이선용 리테일사업지원본부장을 리테일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부행장으로 올렸다.

김현수 영남지역대표(본부장)는 영남영업그룹대표 부행장으로, 양동원 호남지역대표(본부장)는 호남영업그룹대표 부행장으로, 이성진 충청영업그룹장(본부장)은 충청영업그룹대표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인사 발굴과 관련해서는 김영일 경영전략본부장이 경영기획그룹장 부행장으로, 오정택 브랜드본부장은 ESG그룹장 부행장으로, 김한욱 HR지원본부장은 HR지원그룹장 부행장으로,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장(본부장)이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됐다.

김영일 경영기획그룹장 부행장은 최연소인 1971년생으로 경영 전략 수립과 수행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하나은행 상무 및 본부장 승진 인사에서 김덕순 중앙영업그룹소속 본부장과 이은정 투자상품본부장 등이 승진하면서 하나은행 여성 임원은 5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의 여성 임원은 김 본부장과 이 본부장을 포함해 김소정 디지털그룹장 부행장과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장 상무, 박영미 중앙영업그룹 소속 본부장 등 5명이다.

△제4대 통합 하나은행장 취임
이승열은 2023년 1월부터 하나은행 행장을 맡아 은행을 이끌고 있다.

2022년 12월13일 하나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승열을 하나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본래 2월에 사장단을 새로 꾸렸으나 경기 침체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022년에는 사장단 인사를 앞당겨 시행했다.

하나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승열의 전략적 방향, 리스크(위험) 관리 능력, MZ세대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과 소통 역량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금융환경 불확실성 증대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데 따라 안정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위험관리를 철저히 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을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승열은 취임사에서 ‘손님’, ‘현장’, ‘강점’ 등 3가지 열쇠말을 중심으로 하나은행을 위기에 더 강한 은행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승열은 “손님은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임직원들에게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주문하고 “‘손님 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님이 있는 ‘현장’에 집중하기 위해 현장에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부여하고 영업 현장의 종합적 마케팅 인재 육성은 물론 연금, IB(투자금융), 글로벌, IT 등 핵심 사업 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영업 차별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승열은 또한 “자산관리, 기업금융, 외국환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들과 확고한 격차를 만들겠다”며 “사람과 조직, 시스템을 한 단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생명 대표 지내
이승열은 2022년 3월부터 같은 해 12월 하나은행에 내정될 때까지 1년 동안 하나생명을 이끌었다.

이승열이 대표를 맡은 2022년 하나생명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후퇴했다.

하나생명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01억 원을 거뒀다. 2021년(243억 원)과 비교해 58.2%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는 일회성 요인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생명은 전년도인 2021년 1분기에 여의도 사옥 매각이익 110억 원가량을 실적에 반영했다.

이승열은 하나생명 대표로 있는 동안 모바일 방카슈랑스 채널 공략,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에 힘썼다.

△하나금융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
하나은행이 4대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승열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금융권에서 나온다.

이승열은 2015년 하나은행의 경영기획부에서 재무전략을 맡았는데 이때 수익성과 자본 적정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도 있었겠지만 순이익 규모가 2015년 9900억 원에서 2016년 1조3700억 원으로 38.3% 증가했다.

론스타가 하나은행 매각을 추진하던 2012년에는 외환은행 IR팀장으로 피인수 관련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뒤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조기 통합을 추진할 때 노사협상단에 포함돼 행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조율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2015년 9월 통합됐다.

이승열은 2019년에는 하나금융그룹 그룹재무총괄(CFO)로 있으면서 그룹의 안살림을 도맡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 이승열 하나은행장(가운데)이 2023년 2월10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프로젝트 ONE’ 사업 참여 부서 임원들과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하나은행>
이승열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하나은행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성장을 이끄는 것이다. 하나은행이 선도은행(리딩뱅크) 지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른 시중은행과 격차를 확대해야 한다.

하나은행은 2022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은행권에서 순이익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의 2022년 순이익은 3조1116억 원으로 2위인 신한은행(3조457억 원)과 659억 원 차이가 난다.

이승열은 자산관리, 기업금융, 외국환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3년 취임사에서 “자산관리, 기업금융, 외국환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들과 확고한 격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승열은 중국 등 해외법인 실적 반등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22년 취임 뒤 틈날 때마다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 목표를 강조하고 있는데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중국법인은 2022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손실을 냈다.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2022년 순손실 971억 원을 냈다. 2021년에만 해도 순이익 571억 원을 올렸는데 1년 만에 적자 전환한 것이다. 중국법인은 하나은행 해외법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2년 순이익 51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보다 194.2%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하나금융그룹의 적극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기조에 발맞춰 ESG 금융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23년 3월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임원 간담회를 열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2022년 6월에는 그룹의 새 비전으로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목표 ‘O.N.E. Value 2030’를 제시한 바 있다.

‘O.N.E. Value 2030’은 △Our Value(손님 가치) △New Value(사회 가치) △Extra Value(혁신 가치) 등 가치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특히 New Value에는 사회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적극적 ESG경영 실천으로 가장 인정받는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이승열은 개인으로도 임기 첫해니 만큼 2023년 충분한 성과를 낼 필요가 있다. 하나은행장은 보통 하나금융지주의 부회장과 함께 차기 회장 후보로 여겨진다.

◆ 평가
[Who Is ?]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최수영 아름다운가게 서울사업국장이 2022년 5월10일 ‘하나생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특별전 행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생명>
성품이 온화하다. 직원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기보다는 먼저 솔선수범하는 성격이다.

업무가 몰려 예민한 때에도 화를 잘 내지 않는다고 한다.

좌우명은 ‘이청득심(귀를 기울여 들음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이다.

경영기획과 재무 분야에서 오래 일해 뛰어난 분석력과 기획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외환은행에서 IR팀장을 맡으면서 투자자들과 끈끈한 관계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그룹에서 꾸준히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2021년에는 박성호 하나은행장과 행장 자리를 놓고 최종 후보로서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21년 2월25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 박성호 행장과 이승열을 추천했다.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박성호 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1990년에 쓴 서울대 경제학과 석사논문 주제는 ‘금융규제가 은행의 파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Study on effects of financial regulations on the likehood of bankruptcy of bank)’였다.

금융권에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 많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부터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등이 모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 등도 동문이다.

대구경북(TK) 지역을 대표하는 경북고등학교를 나와 정치권에도 동문이 많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송언석·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민주당 의원 등이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금융권에선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서태식 삼일회계법인 명예회장,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하상기 전 하나HSBC생명 대표이사 등이 고교 동문이다.

사건사고
△하나은행장 ‘이른 내정’에 하나생명 노조 반발
이승열이 하나은행장에 내정된 뒤 서울 명동 하나금융그룹 본사 앞에는 하나생명 노조가 이승열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한동안 걸려 있었다.

하나생명 노조는 현수막을 통해 '하나은행에 복귀하면서 정작 하나생명 직원 처우는 소홀히 했다'고 이승열을 비판했다.

이승열은 2022년 3월 하나생명 사장에 올랐다. 하지만 2022년 12월 하나은행장에 내정되면서 2년 임기의 절반 정도밖에 채우지 못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매년 3월에 은행장 선임이 있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3개월을 앞당겼다”며 “여기에 경제환경의 급변으로 하나금융지주 차원에서 은행장 선임을 서두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 이승열 KEB하나은행 전무(왼쪽 네 번째)가 2018년 1월30일 서울 여의도 IBK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및 사회적가치 측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SK행복나눔재단, 한국성장금융, KEB하나은행, SK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의 등이 동참했다. < KEB하나은행 >
1991년 외환은행에 입사했다.

1993년 외환은행 신탁부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2006년 외환은행 리스크관리부 차장이 됐다.

2007년 외환은행 재무기획부 차장을 맡았다.

2011년 외환은행 IR(기업활동)팀 팀장으로 발령받았다.

2012년 외환은행 재무기획부 재무기획팀 팀장을 지냈다.

2014년 외환은행 전략기획부 부장을 맡았다.

2015년 외환은행 경영기획부 부장을 거쳤다.

2017년 KEB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 상무가 됐다.

2018년 KEB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9년 하나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CFO) 부사장이 됐다.

2020년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 부행장으로 이동했다.

2021년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 부행장 겸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CHRO) 부사장을 맡았다.

2022년 3월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23년 1월부터 하나은행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 학력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승열은 2023년 3월29일 하나금융지주 보통주 1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2023년 3월31일 종가 기준 407만 원 규모이다.

어록
[Who Is ?]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 이승열 하나은행장(가운데)이 2023년 3월28일 간담회에 참석한 손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은행의 근간은 손님이다. 손님 보호와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손님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고 손님께 가장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03/28,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손님간담회에서)

“‘손님 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

“손님이 있는 ‘현장’에 집중하기 위해 현장에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부여하고 영업 현장의 종합적 마케팅 인재 육성은 물론 연금, IB(투자금융), 글로벌, IT 등 핵심 사업 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영업 차별화를 실현하겠다. 자산관리, 기업금융, 외국환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들과 확고한 격차를 만들겠다”며 “사람과 조직, 시스템을 한 단계 더 강화시켜 나갈 것이다.”

“귀를 기울여 경청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이청득심)다. 현장을 자주 방문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과 직원들의 마음을 울리는 공명,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나아가는 공진을 실천해 나가겠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인정받는 조직 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 (2023/01/02, 하나은행장 취임사에서)

“하나생명은 하나금융그룹의 한 가족으로 다양하고 선진화한 금융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나생명의 한결같은 목표는 건강한 보험상품을 바탕으로 최적의 보장설계와 철저한 사후 서비스로 최고의 만족과 행복을 손님께 드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생명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해 손님과 시장이 요구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 (2022/11, 하나생명 홈페이지 CEO 인사말에서)

“격변하는 시장의 상황과 각종 규제, 인슈어테크의 등장, 고객의 니즈(요구) 변화 등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하나생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하나생명의 강점인 방카슈랑스 채널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 채널을 구축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 자산운용 역량을 키우는 한편 디지털을 활용해 보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들이 꼭 필요한 상품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2022/03/24, 취임사에서)

“현재 이중레버리지 비율이 122.7%로 충분한 출자여력이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디지털과 글로벌 부분을 통한 성장을 이루겠다.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비우량자산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속도조절을 하겠다. 명동본점 매각이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8월 말에서 9월 초에 잔금이 입금될 것이다.” (2019/07/26, 하나금융그룹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그룹의 비은행부문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자금이 현재 증자 없이 1조 원 정도 준비돼 있다.” (2019/04/21, 하나금융그룹 2019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계속할 것이다.” (2019/01/31, 하나금융그룹 2019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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