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이 영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LS일렉트릭은 4일 영국 보틀리 지역에 전체 사업비 7356만 파운드(약 1200억 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햇다고 밝혔다.
▲ LS일렉트릭 관계자가 글로벌 고객에게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 LS일렉트릭 >
이번에 LS일렉트릭이 따낸 사업의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6월까지다.
이번 사업은 LS일렉트릭의 해외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가운데 최대규모다.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을 통해 영국 전력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진행된다.
LS일렉트릭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축적해온 스마트 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 통합운영(O&M) 등 실질적 에너지저장장치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에너지저장장치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꺼내 활용하는 설비로 전력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영국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조만간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지역에서 추가 수주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외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고 스마트 에너지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