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유럽본부 독일로 옮겨 전장사업 강화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07-21 15:56: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가 유럽지역의 사업을 총괄하는 유럽대표본부를 영국 런던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긴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유럽대표본부는 영국 런던을 떠나 올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새롭게 문을 연다.

  LG전자, 유럽본부 독일로 옮겨 전장사업 강화  
▲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 겸 사장.
LG전자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논의되기 전인 지난해 말부터 유럽대표본부를 영국에서 독일로 옮길 계획을 세웠다.

당시 독일 현지법인이 있는 뒤셀도르프가 유력한 후보지였는데 유럽대표본부 소재지를 프랑크푸르트로 결정하면서 뒤셀도르프의 독일 현지법인도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하기로 했다.

LG전자는 그룹 차원에서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장사업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를 유럽지역대표본부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크푸르트는 매년 대규모 모터쇼와 자동차부품 박람회가 열리는 등 유럽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뒤셀도르프보다 독일 중심부에 위치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폴크스바겐 등의 본사가 있는 슈튜트가르트, 뮌헨, 볼프스부르크 등 주요도시들과 가깝다.

LG전자는 현재 벤츠와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파트너로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폴크스바겐과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공동개발하기로 하는 등 전장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장사업은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모두 욕심내는 분야인 만큼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LG전자는 이번 유럽대표본부 이전 결정으로 전장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이 유럽연합에서 제1의 경제강국인 만큼 LG전자는 전장사업 외에 프리미엄 가전사업 등에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최근 영국, 헝가리, 아이슬란드 등 유럽 곳곳에서 문화예술 마케팅을 펼치며 유럽의 프리미엄 가전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독일은 매년 베를린에서 전 세계 40여국 1천여 개 가전업체들이 참여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를 여는 등 유럽의 가전산업 중심지이기도 하다.

LG전자 전체매출에서 유럽의 비중은 매년 10% 초반 대에 머물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