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수출입은행, 2조 규모 정부 출자 받아 수출기업 지원여력 확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3-28 16:19: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출입은행이 제도 개선과 자본 확충을 통해 수출기업 지원 여력을 확대했다.

수출입은행은 28일 국무회의 의결로 수출입은행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대외채무보증과 관련된 제약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2조 규모 정부 출자 받아 수출기업 지원여력 확대
▲ 한국수출입은행이 제도 개선과 자본 확충을 통해 수출기업 지원 여력을 확대했다.

대외채무보증은 국내물품을 수입하는 해외법인이 구매대금을 국내외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을 때 그 채무를 보증해 수출 및 해외 수주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의 수출 및 해외 수주 때 현지통화금융이 필요한 거래에 대해 대출 연계와 상관없이 대외채무보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수출입은행의 대출 금액이 대외채무보증 금액을 초과하는 거래에 대해서만 대외채무보증을 지원할 수 있었다.

수출입은행의 연간 대외채무보증 한도도 시행령 개정으로 연간 무역보험 인수금액의 35%에서 50%로 확대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현지통화금융 수요가 높은 글로벌 인프라 사업과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방산·원전 분야에 수출입은행의 대외채무보증을 적극 활용하면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정부로부터 2조 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받는다.

현물출자는 수출입은행의 적정 자기자본비율(BIS) 유지 및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정부는 정부에서 보유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출자증권 2조 원을 수출입은행에 현물출자한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의 BIS 비율은 1%포인트 가량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자본 확충으로 방산·원전 등 해외 수주사업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보다 유연한 정책금융 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우리 기업의 수출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