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이 인천항 인근 자가부지에 삼성전자로지텍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해당 물류센터 조감도. <한진> |
[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고객사 삼성전자로지텍과 협력을 강화한다.
한진은 인천항 부근의 보유 부지 약 3만3천㎡(1만 평)에 삼성전자로지텍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진은 해당 부지의 한진 국제 CFS(소량 화물을 컨테이너에 적재하거나, 꺼내서 화주에게 인도하는 곳)시설을 지난해 10월 개장한 인천신항 인천글로벌물류센터(IGDC) 및 인천 내 타 작업장으로 이관한 뒤 지난 2월 철거했다.
삼성전자로지텍 신축 인천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2만㎡(6천 평)로 지상 3층 규모의 창고·사무동을 비롯한 폐가전 집하장이 들어선다. 3월 착공을 시작한 물류센터는 2024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물류센터는 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순환고속도로가 근접해있어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한 화물차 75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다.
한진은 이곳의 폐가전 집하장을 폐가전을 보관하고 회수하는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진은 그동안 삼성전자로지텍의 국내 판매 가전의 운송과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을 맡아왔는데 이번 물류센터 신축을 계기로 삼성전자로지텍과의 물류 파트너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산업군별 맞춤형 물류 전문성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