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지오센트릭, 중국에 고부가 화학소재 공장 추가 건설 나서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3-24 14:4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중국에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SK지오센트릭은 22일 중국 화학기업 웨이싱화학과 에틸렌아크릴산(EAA, Ethylene Acrylic Acid) 생산공장 추가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 중국에 고부가 화학소재 공장 추가 건설 나서
▲ SK지오센트릭이 중국 화학기업 웨이싱화학과 중국에 에틸렌아크릴산(EAA) 생산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사진은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양웨이동 웨이싱화학 동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SK이노베이션 >

에틸렌아크릴산은 글로벌 화학업체 3~4곳만 생산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접합수지의 일종으로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물질 사이 접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에틸렌아크릴산은 멸균팩, 육류 진공 패키징부터 골프공, 강화유리에 이르기까지 여러 산업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또 종이코팅용으로 사용되던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품질 에틸렌아크릴산(High Acid EAA)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SK지오센트릭이 유일하다.

이번 협약으로 SK지오센트릭은 4천억 원을 투자해 중국 장쑤성에 연산 5만 톤 규모의 에틸렌아크릴산 생산공장을 짓는다. 2024년 하반기 착공, 202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장은 SK지오센트릭의 4번째 에틸렌아크릴산 생산시설이다. 이를 통해 SK지오센트릭은 연간 14만 톤의 에틸렌아크릴산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SK지오센트릭은 2017년 미국 기업 다우케미칼의 에틸렌아크릴산사업을 인수하면서 미국 텍사스(연산 2만 톤), 스페인 타라고나(연산 3만 톤)의 에틸렌아크릴산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웨이싱화학과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맺은 뒤 3번째 에틸렌아크릴산 공장을 중국 장쑤성에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3번째 공장은 연산 4만 톤 규모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은 “에틸렌아크릴산 공장 추가 건설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상업가동으로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