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자회사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근처에 태양광 제품 소재 공장을 짓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화첨단소재는 1억4700만 달러(약 1900억 원)을 투자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조성하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인근에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시트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자회사 한화첨단소재가 미국 조지아주에 1900억 원가량을 투자해 태양광 제품 소재 공장을 건설한다. |
한화첨단소재는 2022년 12월1일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일부(경량복합소재 및 태양광소재사업)이 분할해 설립된 한화솔루션 자회사다. EVA시트는 태양광 셀을 보호하고 패널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데 쓰이는 핵심 자재다.
한화첨단소재는 내년 6월부터 EVA시트를 생산해 한화큐셀에 공급한다.
올해 1월 한화솔루션은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모두 25억 달러(약 3조2천억 원)을 투입해 태양광 제품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블룸버그 기사를 인용하며 “한화의 조지아주 태양광 투자는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높은 임금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며 “이는 내 경제계획(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의 직접적 결과다”고 환영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은 태양광 제품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국내 태양광 생산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화의 공장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을 통해 제공될 지원(인센티브)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