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30억 원이 넘는 보수를 가져갔다.

20일 SK바이오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사장은 2022년 회사로부터 보수 32억100만 원을 수령했다.
 
보수는 급여 10억 원, 상여 5억1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16억9100만 원으로 나뉜다. 기타 근로소득에는 전년 특별상여 지급분에 대한 해외 이중납부세액 관련 13억3천만 원이 포함됐다.

조 사장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이름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파트너링 수익 달성, 비유기적 성장 추진 등 목표한 업무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비계량지표와 관련해서는 내부통제와 관련한 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등 ESG경영에 힘쓴 점, 회사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이 고려됐다.

이번 보수 규모는 2021년 117억4천만 원과 비교해 약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당시 조 사장은 세노바메이트 관련 특별보상 101억8200만 원을 포함해 상여 107억1200만 원을 가져갔다.

조 사장 이외에는 유창호 SK바이오팜 전략&투자부문장이 8억5700만 원을 받아 2022년 보수 5억 원 이상 임직원에 포함됐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