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 팀 쿡 디자인팀 반대에도 MR헤드셋 출시 서둘러, 이르면 6월 공개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3-03-13 13:5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공격적 투자에 힘입어 올해 애플 1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부에서 출시시기가 지나치게 이르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쿡 최고경영자는 디자인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능력을 모두 갖춘 혼합현실 헤드셋을 이르면 6월에 공개한다는 목표로 세웠다.
 
애플 팀 쿡 디자인팀 반대에도 MR헤드셋 출시 서둘러, 이르면 6월 공개 
▲ 13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디자인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능력을 모두 갖춘 혼합현실 헤드셋(MR)을 이르면 6월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서두르고 있다.

쿡 최고경영자는 애플 1세대 혼합현실 헤드셋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혼합현실 헤드셋은 아이폰 개발 기간의 2배가 넘는 7년 동안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혼합현실 헤드셋은 쿡 최고경양자의 지휘 아래 개발된 첫 번째 상품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등은 모두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구상했다. 

이 때문에 쿡 최고경영자의 재임 기간 출시된 애플워치와 에어팟의 큰 성공에도 불구하고 쿡 최고경영자는 잡스 전 최고경영자를 따라간 것 뿐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혼합현실 헤드셋은 순전히 쿡 최고경영자의 지휘 아래 개발된 만큼 헤드셋의 흥행은 쿡 최고경영자의 위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혼합현실 헤드셋의 출시시기를 두고 애플 내부에서 엇갈린 의견이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 운영팀은 몰입형 3차원 비디오를 감상하고 현실감 있는 아바타와 채팅할 수 있는 스키 고글 모양의 헤드셋 ‘버전 1’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산업디자인팀은 더 가벼운 모델이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해질 때까지 제품 출시를 몇 년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쿡 최고경영자는 애플 운영팀 책임자인 제프 윌리엄스의 뜻에 따라 혼합현실 헤드셋을 올해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잡스 전 최고경영자 체제에서는 디자인팀이 애플 경영을 주도했지만 쿡 최고경영자 아래선 운영팀이 점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애플은 과거 디자인팀의 의사결정권이 강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런 기조는 2019년 조니 아이브 디자인 최고책임자의 애플 퇴사를 기점으로 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 응한 한 전직 애플 엔지니어는 “디자인팀의 도전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공학적 해결책을 고안하는 일이 애플에서의 가장 보람찬 경험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애플 내부의 무게중심이 이동했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