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이틀째 하락, 미 연준 긴축정책 기조 강화 전망에 힘 잃어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3-09 08:46: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이틀째 내렸다.

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8%(0.92달러) 하락한 배럴당 7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이틀째 하락, 미 연준 긴축정책 기조 강화 전망에 힘 잃어
▲ 8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이틀째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5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6%(0.63달러) 내린 배럴당 82.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AI)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다르게 감소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기조 강화 우려가 이어진 영향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직전 주보다 169만 배럴 감소한 4억7851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70만 배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크게 빗나간 것이다.

이런 수급 상황보다는 미 연준이 긴축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국제유가에 더욱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전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이어 이날 하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종 금리 수준이 기존 전망치보다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미 연준은 지난해 12월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5~5.5%가량으로 예측했다.

파월 의장은 최종 기준금리가 5.5%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김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 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달러가 전날에 이어 소폭 강세를 이어가며 유가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08% 오른 105.701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방향성을 보인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