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900만 원대로 밀렸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 파산으로 발생한 유동성위기의 여파가 가상화폐 시세 하락세를 불러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3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 파산으로 발생한 유동성위기의 여파가 가상화폐 시세 하락세를 불러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3일 오후 4시1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78% 내린 2982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09% 내린 208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2.12% 하락한 38만7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44%), 에이다(-4.55%), 폴리곤(-4.02%), 도지코인(-5.89%), 솔라나(-3.62%), 폴카닷(-4.57%), 시바이누(-4.43%)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0.9% 하락한 2만3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중국에서 1월과 2월 무역수지에 관한 데이터를 발표하면 가상화폐 시세가 함께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 시선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가상화폐 전문은행의 안정성에 의구심이 나오며 가상화폐 시세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각) 가상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캐피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연례보고서 제출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실버게이트캐피탈은 2022년 11월 세계 3대 거래소였던 FTX가 파산한 뒤 예치금 부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