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40.2%, 부정평가는 57.1%로 집계됐다.
▲ 미디어토마토가 3월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2%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 서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7.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2월24일 발표)조사보다 1.7%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9%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회복한 것은 지난 1월2주차 조사 이후 8주 만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63.0%로 부정평가(35.2%)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3.5%, 서울 58.1%, 경기·인천 61.2%, 대전·세종·충청 56.3%, 부산·울산·경남 50.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0.1%였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65.2%, 50대 63.3%, 30대 62.0%, 18~29세 58.6%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8.3%로 지난주보다 4.3%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72.9%인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가 87.5%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민주당 체제에 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가 사퇴해야한다’는 응답이 50.4%로 ‘이재명 대표 체제가 지속돼야 한다’는 응답(42.8%)보다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8%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3.2%, 더불어민주당 44.0%로 조사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0.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각각 2.7%포인트, 0.1%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1.7%, ‘지지정당 없음’은 8.2%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