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범금융권 태스크포스(TF)가 출범했다.
금융감독원은 신종 금융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금융권이 모인 ‘금융사기 대응 TF’를 구성하고 첫 번째 회의를 27일 열었다고 밝혔다.
▲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범금융권 태스크포스(TF)가 출범했다. |
회의 주요 내용에는 금융회사 내부통제 평가제도 도입을 통한 자발적 피해감축 유도가 담겼다.
금융회사는 이에 따라 자체 지표를 개발해 내부통제 평가를 실시하고 사전 피해예방노력과 사후 피해구제결과를 가늠한다. 태스크포스는 내부통제 평가가 우수하면 모범사례로 공유하는 등 자율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밖에 금융권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해 신종수법을 알맞은 때에 공유하고 범금융권 금융사기 예방 홍보 캠페인도 추진하는 등의 과제도 나왔다.
태스크포스는 앞으로 세 과제를 빠르게 이행하고 논의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6월에 전체 회의를 개최한다. 금융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한 현안이 발생하면 신속히 논의하는 등 상시협의체로도 운영한다.
이날 금융감독원에서는 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와 금융사기전담대응단 국장·팀장이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총괄 임원(CCO)들이 모습을 비췄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