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예탁원 사장 후보 이순호 NH농협금융 사외이사 사임, 이해충돌 우려 여전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2-21 16:45: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순호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2실장이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에서 물러났다.

이 실장은 한국예탁결제원 차기 사장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예탁원 사장 후보 이순호 NH농협금융 사외이사 사임, 이해충돌 우려 여전
▲ 이순호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2실장이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에서 물러났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실장은 17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직에서 사임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 실장이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에 오르는 과정에서 논란을 사전차단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NH농협금융의 자회사인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해 예탁결제원을 상대로 소송 중에 있다.

따라서 이 실장이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취임하면 NH농협금융 입장에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것이다.

이 실장이 NH농협금융 사외이사직을 내려놓은 채 예탁결제원 사장에 오른다 해도 논란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 사장이 되면 소송에서의 입장이 180도 변해야 하는데 공정성과 이해충돌의 측면에서 면이 서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실장과 관련해 관치 및 낙하산 논란도 일고 있다. 업계 내부에선 당초 관료 출신 사장이 내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치권이 이 실장을 밀고 있다는 얘기가 퍼지고 있다.

예탁결제원 임원추천위원회는 22일 사장 후보자들을 면접 심사한 뒤 28일 주주총회에 최종 후보자를 추천한다. 최종 후보자는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친 뒤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3년 동안 사장직을 맡는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테슬라 중국에서 12월 첫째 주 판매 호조, 연말 할인정책 효과
계엄 이후 외국인 수급 보니, 호실적 '방산주' 웃고 밸류업 '금융주' 울고
이선정 CJ올리브영 해외시장 확대에 온·오프 연계전략 집중, 정세 외풍 야속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