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2월15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 '긍정'이 39.3%, '부정'이 59.1%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월14일 충청북도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국민의힘 당권경쟁에서는
김기현 후보가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15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 '긍정'이 39.3%, '부정'이 59.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9.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조사(2월1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1.0%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말 조사 이후 8주 만에 40%대 밑으로 내려갔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에서 75.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강원·제주 63.9%, 대전·세종·충청 61.5%, 서울 58%, 경기·인천 57.8%, 부산·울산·경남 57.2% 순이었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2.1%, 부정평가 47.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뺀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3.6%로 부정평가(44.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4.3%, 20대 66.2%, 30대 61.6%, 50대 59.3%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에 따라 나눴을 때 보수층의 7.1%가 긍정평가를 내렸으며 진보층은 부정평가가 89%에 이르렀다. 중도층은 부정평가 65.9%, 긍정평가 32.7%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2.9%, 더불어민주당 42.1%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2.6% 올랐고 민주당 지지율은 1.8%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1.3%,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비율은 12.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897명에게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기현 후보 43.2%,
안철수 후보 27.1%, 천하람 후보 13.1%,
황교안 후보 10.9%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2주 전 조사 때보다 7.6% 포인트 상승했고 2주 전 1위였던 안 후보는 9.3%포인트 급락했다.
그밖에 28일 취임 6개월을 맞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얼마나 잘 이끌었는지 묻는 질문엔 '부정' 51.7%, '긍정' 44.5%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표본오차는 ±3.27%다.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