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금융지주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운용이익이 줄면서 지난해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조2309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보다 610억 원(2.7%) 감소했다.
▲ NH농협금융지주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운용이익이 줄면서 지난해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
농협법에 따라 농업·농촌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낸 농업지원사업비를 더하면 순이익은 2조5385억 원에 이른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운용손익 감소,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년 말과 대비해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9조5559억 원으로 전년보다 12.3%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65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급감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4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3%로 나타났다. 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30%,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51.13%를 보였다.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7182억 원으로 전년보다 10.5% 늘어났다.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30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4% 감소했다.
이외에도 NH농협생명은 순이익 2170억 원, NH농협손해보험은 순이익 1147억 원, NH농협캐피탈은 순이익 1031억 원을 각각 낸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