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3-02-10 08: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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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52%(0.41달러) 하락한 배럴당 78.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9일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세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9%(0.59달러) 내린 배럴당 84.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 등이 반영돼 강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발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 이외에 추가적 유가 상승 요인이 부재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18% 내린 103.219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지만 긴축 우려 강화가 유가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되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감이 강화됐고 이는 유가의 차익실현 매물을 자극하는 변수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