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가 지난해 은행 계열사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JB금융지주는 2022년 지배지분 순이익 6010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18.6% 증가한 것으로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 JB금융지주는 2022년에 순이익 6010억 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
경영지표부문에서는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3.9%, 총자산이익률(ROA) 1.05%를 기록하며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고 JB금융지주는 설명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이익 증가와 지속적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2021년보다 6.5%포인트 개선된 39.7%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2021년보다 1.09%포인트 상승한 11.39%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9%, 연체율은 0.58%로 나타났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순이익 2076억 원, 2582억 원을 올렸다. 2021년과 비교해 순이익이 각각 13.5%, 33.0% 증가했다.
JB우리캐피탈은 2021년보다 4.7% 증가한 1785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44억 원, 33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JB금융지주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1년 전보다 46.4% 증가한 순이익 297억 원을 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대내외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올해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역점을 두고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B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71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8.5%이며 배당금총액은 1389억5601만 원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