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새로 내놓은 중저가 스마트폰 IM-100이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팬택이 SK텔레콤과 KT에 공급한 IM-100 초도물량 3만 대가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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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 팬택 대표. |
IM-100은 예약판매기간인 6월24일~29일 동안 약 7천대가 팔렸는데 6월30일 공식 출시된 뒤 하루 평균 2천 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사들이 IM-100 추가 주문에 나서면서 팬택은 김포공장을 완전가동해 하루 2천~3천 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기대보다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팬택은 올해 말까지 30만 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마케팅과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팬택은 ‘맷돌춤’으로 유명한 배우 박기웅을 모델로 기용한 티저광고에 이어 정식광고를 공개했다.
팬택은 애프터서비스(A/S)센터를 전국 65곳으로 확대했다. 팬택은 수리를 맡길 때 택배를 이용하고 수리 중에는 임대폰을 제공하는 신개념 A/S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준 팬택 대표는 "출시 전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아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팬택을 다시 찾아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