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올해 희망퇴직자 수는 628명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하나은행에서는 준정년 대상자 271명, 임금피크 대상자 8명 등 모두 279명이 퇴직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78명보다 41.6% 줄어든 것이다.
▲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올해 희망퇴직자 수는 628명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
하나은행은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특별퇴직 신청을 받아 인사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특별퇴직 대상은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다. 특별퇴직자는 직급과 연령에 따라 최대 24~36개월치의 평균임금을 받는다. 1968∼1970년생은 자녀 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 지원금 등도 함께 지급된다.
우리은행에서는 이날 기준 349명이 회사를 떠났다. 지난해 415명과 비교해 16% 줄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9∼27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대상자 선별 및 심의를 진행한 바 있다. 희망퇴직 대상은 1967년생부터 해당하며 관리자급은 1974년 말 이전, 책임자급은 1977년 말 이전, 행원급은 1980년 말 이전에 태어난 이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퇴직자 가운데 1967년생에게는 월평균 임금 24개월치를, 1968년 이후 출생자부터는 36개월치를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한다.
또 자녀 1인당 최대 2800만원(2인 이내)의 학자금과 최대 3300만원의 재취업지원금, 건강검진권, 여행상품권 등도 지원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