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 흥행했다.
27일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스튜디오미르는 26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1592.8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으로 약 3조8827억 원어치를 모았다.
▲ 27일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 흥행했다. 사진은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 <비즈니스포스트> |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중복 청약 등에 따라 최종 경쟁률에 미세한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앞서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701.62대 1을 기록하는 등 흥행하면서 희망범위(1만5300원~1만9500원)의 최상단인 1만9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스튜디오미르는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 선구자로 통하는 유재명 대표가 2010년 창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코라의 전설’, ‘분덕스’, ‘도타: 용의 피’,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위쳐: 늑대의 악몽’ 등의 작품을 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스튜디오미르는 이후 2월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004억 원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