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규모 정책금융 자금을 투입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건물에서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9천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기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누그러들면서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기업들의 디스플레이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1.1% 감소한 211억 달러에 그쳤고 기업들은 신규 투자보다 기존 생산라인 가동률 확대에 힘을 쏟았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비대면 근무가 늘어나면서 IT제품 수요가 증가해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었던 것의 기저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는 올해 올레드(OLED) 제품 시장이 IT세트와 투명 올레드,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확대되면서 디스플레이 수출이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산업부는 디스플레이 분야에 정책금융을 지원함과 동시에 올레드 신기술 개발 및 실증과 소재 부품 장비 연구개발에 올해 21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