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제품 자체를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거치대를 소비자가 직접 설치하는 과정에서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기 위해서다. 고객 안전을 특별히 고려해 현지 정부 당국과 빠르게 협의한 조치로 파악된다.
▲ LG전자가 북미에서 스마트TV 5만6천여 대를 소비자의 자가 설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상의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 LG전자 >
LG전자는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2022년 3월부터 9월까지 LG전자의 86인치 스마트TV를 월마트,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아마존 매장이나 온라인으로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스마트TV 리콜 내용을 확인할 것을 알렸다고 16일 밝혔다.
배송기사가 TV를 설치하는 국내와 달리 북미지역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TV를 설치하는데 이 과정에서 스탠드를 LG전자의 안내서와 다르게 조립해 안전 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 모델은 86인치 스마트TV 86UQ7590PUD, 86NANO75UQA로 미국에서 5만2천 대 , 캐나다 1800대, 멕시코 약 2900대가 대상이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 LG전자가 북미에서 86형 일부 LCD TV의 스탠드형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탠드 조립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자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TV 자체 결함을 시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제품을 올바르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