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금리 인상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대출 상환 부담완화를 위해 18일부터 최대 1년 동안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16일 밝혔다.
▲ 신한은행은 18일부터 최대 1년 동안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중도상환해약금 지원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신용대출·전세자금대출·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신용등급 하위 30%, 중도상환해약금이 발생하는 고객이다.
신한은행은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대출금을 상환할 때 대상 여부를 확인해 자동으로 면제 처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로 12만4천 명의 고객(약 9조9천억 원의 가계대출금)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신한은행은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말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금리 그대로 대출 기간을 5년 연장해 매월 상환하는 원리금을 낮추는 지원을 시작으로 △연 5% 초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취약차주 대상 전세대출 고정금리 인하 △7% 초과 신용대출 보유 고객 대상 최대 연 1.5%포인트 금리 인하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금리 인하 등 금리 상승기 취약차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이자유예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취약계층 금융지원부터 중도상환해약금 면제까지, 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