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 CEO 팀 쿡 연봉 40% 자진 삭감, 올해 연봉 약 600억 책정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1-13 11:43: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연봉의 40%를 자진삭감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팀 쿡의 2023년 보수를 지난해보다 40% 삭감한 4900만 달러(약 606억 원)로 책정했다고 보고했다.
 
애플 CEO 팀 쿡 연봉 40% 자진 삭감, 올해 연봉 약 600억 책정
▲ 13일 CNBC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연봉의 40%를 자진삭감했다. 사진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 CEO의 기본급과 보너스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300만 달러(약 37억1천만 원)와 600만 달러(약 74억2천만 원)이다. 반면 주식 보상은 4천만 달러(약 495억 원)로 2022년 8300만 달러에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쿡 CEO는 지난해 기본급과 보너스, 주식보상을 합쳐 모두 9940만 달러를 받았다.

쿡 CEO는 스스로 연봉을 삭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CEO가 자신의 연봉을 삭감해달라고 요청하는 일은 미국에서도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연봉 변화로 애플의 성과와 연계돼 지급되는 주식 보상의 비중이 기존 50%에서 75%로 높아졌다. 따라서 애플의 주가에 따라 쿡 CEO의 보수는 예년보다 더 큰 폭으로 변할 수 있다.

쿡 CEO가 부임한 뒤 애플 주가는 급격하게 상승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S&P500 지수는 290% 오른 반면 같은 기간 애플 주가는 1212% 상승했다.

하지만 쿡 CEO는 2022년 2월 높은 연봉으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ISS는 “당시 쿡 CEO의 주식 보상이 은퇴 이후에도 유지되고 보상의 절반이 회사의 주가 등 성과기준과 상관없이 부여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쿡 CEO의 보수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애플은 2020년 9월 주주총회를 통해 쿡 CEO가 2025년까지 주식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당시 애플 이사회 보상위원회가 결정한 쿡 CEO의 주식 보상 규모는 모두 66만7974주로 이 가운데 절반은 2023년부터 3년 동안 분할지급된다.

쿡 CEO는 2015년 자신의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