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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2분기도 실적 호조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7-05 17: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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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기가인터넷과 IPTV(인터넷방송)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2분기도 좋은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KT는 유선서비스와 미디어사업의 성장으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아지면서 1분기에 이은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2분기도 실적 호조  
▲ 황창규 KT 회장.
황 연구원은 KT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133억 원, 영업이익 371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0.6% 늘어난 것이다.

KT의 유선인터넷서비스인 기가인터넷은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월 말 기준 16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19.7%에 이른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T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도 늘어났을 것”이라며 “KT는 2분기 기가인터넷사업에서 가입자당평균매출이 1만9521원으로 1분기보다 2%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T는 올해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 22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IPTV 가입자 수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미디어사업도 안정세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KT의 IPTV 가입자 수는 지난해 4월 말 608만 명에서 올해 4월 671만 명으로 늘어났다. KT는 국내 IPTV업계에서 점유율 51.3%를 차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IPTV사업 가입자당평균매출도 증가했을 것”이라며 “홈쇼핑 플랫폼이 케이블 방송에서 IPTV로 넘어가면서 홈쇼핑 수수료를 받는 것도 실적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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