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조원태 한진그룹 신년사, "해외여행 회복 대비해 전략 면밀하게 검토"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1-02 09:54: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항공 정상화를 대비해 수요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일 오전 한진그룹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여행 수요가 늘어나며 한산했던 공항이 다시 북적이는 모습과 드문드문 자리를 비웠던 동료들이 다시 제 자리를 채우는 반가움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6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그룹 신년사, "해외여행 회복 대비해 전략 면밀하게 검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항공 수요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동시에 벌어질 치열한 경쟁에 대비해 수요를 당겨올 수 있는 전략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원하는 목적지, 항공여행 재개 시점, 선호하는 서비스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언제 어떤 노선에 공급을 늘릴지 어떠한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략적 판단이 조금이라도 미흡하거나 대응 속도가 뒤처진다면 시장은 회복되지만 한진그룹의 실적은 오히려 저조해지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위기감을 환기했다.

조 회장은 "반세기 이상 차곡차곡 축적한 경험은 우리만의 훌륭한 데이터베이스로 많은 정보들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체계화해야 한다"며 "데이터를 활용해 많은 변수들 속에서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고객에게 안전한 항공사라는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신뢰가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며 회복하기도 정말 어렵다"며 안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이를 외면한다면 대한민국 항공업계 전체가 위축되고 우리의 활동 입지 또한 타격을 받는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인체라면 항공업은 온 몸에 산소를 실어 보내는 동맥 역할을 하는 기간산업이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신년사를 마치며 "우리 스스로 지혜를 발견하기 위한 길을 나서야 하며 그 과정이 때로 힘에 부치더라도 동료들과 의지해 길을 찾다 보면 반드시 빛나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안전하고 감동적인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하늘길에 비행기를 띄우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