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의 하반기 성과급이 월 기본급의 50% 수준으로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21일 오후 사내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2022년 하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 삼성전자는 21일 오후 사내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2022년 하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발표했다. |
목표달성장려금은 과거 생산성격려금(PI)에 해당하는 성과급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차례씩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시스템LSI사업부·파운드리사업부에 월 기본급의 50%를 지급한다. 상반기 100%에서 반토막이 난 것이다.
LED(발광다이오드)사업부의 성과급도 상반기 75%에서 하반기 37.5%로 줄었다.
DX부문에서 무선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와 TV를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월 기본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네트워크사업부는 75%, 생활가전사업부는 37.5%를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DX부문도 상반기와 비교해 모두 하반기 성과급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MX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가 월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받았고 생활가전사업부는 62.5%의 성과급이 책정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및 전자제품 수요 둔화로 하반기 실적 목표치 달성이 어려워짐에 따라 각 사업부별로 성과급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목표달성장려금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인 초과이익성과급(OP)은 2022년 1월 별도로 지급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