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2주 연속 오르며 40%대를 바라봤다. 윤 대통령이 12월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40%를 바라보게 됐다.
국정과제점검회의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규칙 변경을 두고는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21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긍정'이 39.7%, '부정'이 59.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9월27일 조사에서 오르기 시작한 뒤 1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9.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조사(12월7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1.3%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0.8%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 52.2%, 부정평가 46.8%로 나타났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에서 72.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서울 63.6%, 경기·인천 61.1%, 강원·제주 59.5%, 부산·울산·경남 55.0%, 대전·세종·충청 52.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4.2%로 부정평가(45.0%)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65.6%, 30대 64.4%, 40대 69.4%, 50대 63.0%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에 따라 나눴을 때는 보수성향 가운데 62.7%가 긍정평가를 내렸으며 진보성향 가운데 74.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성향은 부정평가 64.4%, 긍정평가 34.7%로 조사됐다.
15일 생중계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부정평가가 56.7%로 긍정평가(39.3%)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차기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당원투표비율을 70%에서 100%로 높이기로 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응답자의 56.2%가 현재 규칙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당원비율 상향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28.1%에 그쳤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9.3%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반대’ 58.7%, '찬성' 36.0%, '잘모름' 5.4% 등으로 집계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사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반대’가 58.4%로 ‘찬성(36.8%)을 앞질렀다.
정부가 주당 52시간의 노동시간을 개편해 최대 69시간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에는 '반대'가 55.3%, '찬성'이 41.1%였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펼쳤던 이른바 ‘문재인 케어’을 바꾸려는 움직임에 대한 찬반여부를 물은 결과 ‘반대(53.9%)’, ‘찬성(38.9%)’, ‘잘모름(7.2%)’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1%, 더불어민주당이 33.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0.1%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0%포인트 각각 내렸다.
정의당은 3.5%,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비율은 22.3%였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