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토마토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6.8%로 조사됐다.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37.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월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미디어토마토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해 긍정평가가 36.8%, 부정평가는 59.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9일 발표)조사와 비교해 1.7%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2.9%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40대의 부정평가가 73.4%로 가장 높았고 50대(64.6%), 18~29세(63.2%), 30대(61.5%)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0.5%. 부정평가 45.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0.9%, 경기·인천 62.9%, 서울 61.6%, 강원·제주 60.4%, 대전·세종·충청 56%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긍정 47.2%, 부정 48.6%)과 부산·울산·경남(긍정 42.6%, 부정 46.4%)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5.7%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70.2%로 부정평가(27.1%)의 두 배 이상이었으며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85.5%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해임건의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58.6%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잘한 결정'이란 응답은 32.1%였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엔 유승민 전 의원 37.5%, 안철수 의원 10.2%,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9.3%,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7.3%, 한동훈 법무부장관 6.9%, 김기현 의원 5.3%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경원 부위원장 18%, 한동훈 장관 16%, 원희룡 장관 14.2%, 안철수 의원 13.6%, 김기현 의원 11%, 유승민 전 의원 8.7%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 보수층에선 유승민 전 의원 16.8%, 원희룡 장관 15.7%, 나경원 부위원장 14.1%, 안철수 의원 12.5%, 한동훈 장관 11.4%, 김기현 의원 10.5%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7.4%, 국민의힘 35.3%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2.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5%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2.4%, ‘지지정당 없음’은 12.2%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