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300만 원대에 머물렀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 파산 당시 준비금 증명 동참을 거부했던 가상화폐 자산운용사가 감사를 받았다고 공지했다.
▲ 15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앞서 11월18일 감사를 받았다고 공지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5일 오전 8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3% 오른 2323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3% 내린 170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38% 하락한 35만3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94%), 도지코인(-3.03%), 에이다(-1.23%), 폴리곤(-1.50%), 폴카닷(-1.31%)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31%), 솔라나(2.55%)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0.5%포인트 더 인상하고 2023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뒤 상승세를 잃었다”며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돌아오며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14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그레이스케일이 보유한 가상화폐는 11월18일 기준 제3의 감사기관으로부터 감사를 받았다”며 “그레이스케일의 가상화폐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대신 보관 및 관리 해주는 서비스)에 보관됐다”고 공지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FTX 파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그레이스케일은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있으며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은 FTX가 파산할 무렵인 11월21일 준비금 증명 동참을 거부하며 투자자들의 부정적 시선을 받았다.
그레이스케일은 가상화폐 벤처 캐피탈 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자회사다.
디지털커런시그룹은 앞서 17일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대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