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반 이상은 이태원참사 국정조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봤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원씨앤아이가 12월7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긍정'이 38.4%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7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긍정'이 38.4%, '부정'이 60.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조사(11월23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2.9%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3.5%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강원·제주의 부정평가가 74.3%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전라는 73.5%였다. 이어 경기·인천 62.9%, 부산·울산·경남 59.2%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은 각각 57.4%, 57.2%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겼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 56.4%, 부정평가 42.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20대 62.7%%, 30대 56.2%, 40대 74.1%, 50대 60.6% 등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52.1%)와 긍정평가(47.1%)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정치성향에 따라 나눴을 때는 보수성향 가운데 69.0%가 긍정평가를 내렸으며 진보성향 가운데 85.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성향은 긍정평가 36.5%, 부정평가 62.2%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7.0%, 한동훈 법무부 장관 19.1%, 오세훈 서울시장 9.8%, 홍준표 대구시장 8.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6.9%, 안철수 의원 3.9%, 김동연 경기도지사 3.3%, 박용진 민주당 의원 1% 등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찬성' 57.5%, '반대' 33.6%, '잘모름' 8.9% 등으로 집계됐으며 이태원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긍정평가' 56.8%, '부정평가' 38.2%로 조사됐다.
그밖에 윤석열 대통령의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은 긍정평가 46.1%, 부정평가 51.0%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2%, 더불어민주당이 35.0%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3.3%,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비율은 22.0%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1.6%포인트 오르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