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2-12-02 1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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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의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부는 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산학연 기관장 및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다.
▲ 산업부는 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를 열었다. 산업부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2030년까지 △해외 수주 1억 달러 △전문기업 100개 육성 △전문인력 2500명 양성 등 목표를 발표했다. 사진은 해체를 앞두고 있는 고리 1호기의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산업부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2030년까지 △해외 수주 1억 달러 △전문기업 100개 육성 △전문인력 2500명 양성 등 목표를 발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 지원 측면에서는 2030년까지 3482억 원을 투입해 원전해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중수로 해체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장 육성과 관련해서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실적 확보를 위한 초기시장을 형성 △기술인증 및 전문기업 확인제도를 신설 △국내 해체역량에 맞춘 단계적 해외진출 전략 등이 추진된다.
인프라 확보 측면에서는 올해 10월 착공한 원전해체연구소를 해체기술 실증체계과 원스톱 수출 컨설팅 기능을 함께 갖춘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은 수출주도형 국가인 우리로선 놓쳐서는 안 될 기회”라며 “정부는 원전해체 산업생태계 구축과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