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스퀘어와 SKC&C, SK수펙스추구협의회가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성하 SK스퀘어 신임 최고경영자 사장, 윤풍영 SKC&C 신임 최고경영자 사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SK그룹 > |
[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의 SK스퀘어와 SKC&C, SK수펙스추구협의회가 각각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30일 SK그룹에 따르면
박성하 SKC&C 사장과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각각 최고경영자(CEO)로서 SK스퀘어와 SKC&C를 이끌게 됐다.
박성하 SK스퀘어 신임 대표이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을 거친 전략전문가로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과 함께 인수합병(M&A) 작업에서 협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SK스퀘어를 이끌게 되면서 박 부회장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스퀘어 보안자회사인 SK쉴더스의
박진효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스퀘어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의 동생이다.
윤풍영 SKC&C 신임 사장은 2007년 SK텔레콤에 합류한 뒤 SKC&C와 SK텔레콤, SK스퀘어에서 사업구조개편과 신규 투자기회 발굴 업무에 힘을 쏟으면서 각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16년~2017년에는 SKC&C 기획본부장을 맡아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의 기반을 닦는데 기여했다.
윤풍영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2023년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2017년 처음 의장을 맡은 뒤 올해 인사에서도 2년 임기의 의장직 연임에 성공하며 자리를 지켰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의 최고의사결정 협의체로 각 계열사의 주요 임원이 참여하는 조직이다.
SK그룹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7개 위원회 체제를 유지하면서 5곳의 수장을 교체했다.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에는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ICT위원회 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맡았다.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에는 이형희 사장이, 사회적가치(SV)위원회에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경기불확실성이 높아진 어려운 환경 속에서 멤버사의 성장스토리 실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구조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핵심계열사 최고경영자 가운데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임이 확정됐다. 그룹 지주사를 이끄는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도 유임이 유력시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