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경기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2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 경기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사업이 본격화 된다. 사진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
국토부는 ‘광명과 시흥이 함께 준비하는 듀얼허브시티’라는 개발방향도 함께 공개하고 일자리, 교육, 문화 등의 정주환경을 우선으로 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여의도 면적의 4.3배에 이르는 1271만㎡ 규모다.
국토부는 2027년부터 7만 세대가량을 공급하기로 하고 청년주택을 포함해 수요자의 여건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선택권을 제공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또한 교통망 확충 계획도 발표했다.
서울 도심으로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도록 광명시흥을 가로지르는 도시철도를 신설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와 연결하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 서울과 인근 도시로의 대중교통 및 광역 접근성 향상을 높여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산림과 녹지를 활용한 자연형 공원도 들어선다.
국토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목감천을 중심으로 녹지생태축을 구축하고 목감천 수변 공간을 활용해 테마별 자연형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재난과 재해 등으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를 충분한 선형녹지, 근린공원 등의 유연한 공공공간을 구축하고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024년 지구계획 승인, 2025년 공사 착공을 거쳐 2027년부터 주택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듣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청년, 무주택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