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의 우량기업을 묶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제도를 선보였다.
한국거래소는 리노공업,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우량기업 51개사를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로 선정하고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 한국거래소는 21일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
한국거래소는 최초 선정 기업이 반도체(15개사), 콘텐츠(14개사), 바이오(11개사) 제조업(11개사) 등으로 코스닥을 대표하는 산업군에 고르게 분포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을 대상으로 코스닥 글로벌 주가지수도 산출해 공표할 계획을 세웠다.
코스닥 글로벌 주가지수는 51곳 가운데 시총이 큰 종목일수록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의 최근 3년 동안 수익률은 44%로 시장 전체 수익률 8.5%보다 높았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연계상품을 개발하고 한국기업을 해외에 설명(IR)하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코스닥 글로벌 편입 기업들의 가치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