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에 거주하는 개인과 기업의 외화예금 잔액이 달러화 예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76억5천만 달러로 9월 말보다 81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달러화 예금을 중심으로 9월보다 81억5천만 달러 늘었다. |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올해 들어 8월까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해다가 9월과 10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화별로는 달러화가 848억 달러로 9월보다 75억4천만 달러 증가했다.
엔화는 57억1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4억3천만 달러, 위안화는 21억1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3천만 달러 늘었다.
유로화는 41억1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3천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달러화는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 및 현물환 매도 지연 등 기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엔화 예금은 일부 증권사의 증권대차거래에 따른 담보금 예치, 기업의 현물환 순매수 등으로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885억9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66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지점은 90억6천만 달러로 14억9천만 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833억8천만 달러로 78억2천만 달러 늘었다. 개인예금은 142억7천만 달러로 3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