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주 동안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2.9%→35.7%→34.2%→34.6%→33.4% 등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서울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의 부정평가가 각각 61.6%, 64.4%, 61.1%, 65.3%로 집계됐다. 강원과 제주의 부정평가가 각각 56.0%, 56.8%로 과반을 넘겼고 광주·전라는 84.7%였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는 부정평가(49.3%)와 긍정평가(46.0%)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49.0%)와 부정평가(45.8%)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75.8%), 50대(70.8%), 30대(66.3%), 18~29세(65.7%), 60대(52.8%)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59.4%로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는 66.9%로 여전히 높았다.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85.9%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8.1%, 국민의힘 33.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4.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2.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월 1주 차(34.6%) 이후 약 11개월 만에 30% 초반대로 내려와 올해 최저치를 보였다. 정의당은 4.0%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